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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찰사 헐값 제시…코브레광산 결국 유찰

가격 후려치기에 이달중 재입찰

"해외자산 매각 궤도 수정" 지적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코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지분매각 공개입찰이 결국 유찰됐다. 알짜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됐지만 해외 입찰 참가사들의 ‘가격 후려치기’로 인해 이달 중 재입찰을 추진하게 됐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8일 지분 10% 공개입찰을 시행한 결과 응찰자들이 너무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찰됐다고 12일 밝혔다. 코브레파나마 동(銅) 광산 사업은 총투자비 63억달러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 유치 사업이다. 지난 2012년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 LS니꼬동제련은 보유지분 10%를 운영사인 FQM에 매각했다.

지난해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해외자산매각계획을 발표한 이후 광물자원공사는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매각공고 등 공개입찰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부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쫓기듯 매각을 강행하면서 입찰에 들어오는 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됐던 것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무조건적인 해외 알짜 전략자산 매각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물자원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이달 중 재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코브레파마나 구리 광산은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다.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를 2023년에는 40만톤 이상의 동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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