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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코인이 뭐길래…모네로 10% 급등 [알트코인 포커스]

주요 가상화폐 횡보 속 프라이버시 코인 강세

두바이 규제에도 매수세…단기 테마로 부상

사진=모네로 공식 홈페이지.




주요 가상화폐가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프라이버시 코인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 금융 규제당국의 전격적인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검열 저항성을 갖춘 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테마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주요 가상화폐 횡보 속 프라이버시 코인 강세


13일 오후 12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모네로(XMR)는 전일 대비 9.80% 오른 641.7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646달러를 돌파하며 전고점을 경신한 뒤 소폭 조정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은 약 45%에 달한다.

지캐시(ZEC)는 같은 시간 3.52% 내린 398.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때 413달러를 넘겼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레일건(RAIL)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RAIL은 전일 대비 23.59% 급등한 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이른바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분류된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거래 과정에서 송신자와 수신자 주소, 거래 금액 등 핵심 정보를 암호화해 외부에서 자금 흐름을 직접 파악하기 어렵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다. 모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위에 투명하게 공개되는 일반 가상화폐와 달리 고도의 암호화 기술로 거래 참여자와 세부 정보를 비공개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모네로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거래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대체 가능 화폐(fungible currency)”이라고 정의한다. 지캐시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구조를 갖췄으나 영지식 증명 기술을 적용해 금융 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레일건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환경에서도 거래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



두바이 규제에도 매수세…단기 테마로 부상


이러한 특성 탓에 프라이버시 코인은 각국 규제 당국의 집중 관리 대상으로 꼽혀왔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코인들은 일명 다크코인으로 불리며 일찍이 퇴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규제 강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은 자금세탁방지(AML)와 제재 준수 위험을 이유로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전역에서 프라이버시 코인 취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규제에도 프라이버시 코인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디지털자산 허브인 두바이의 강경책이 오히려 해당 코인들의 희소성과 가치를 부각시켰다는 해석도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규제 환경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검열저항성(censorship resistance)을 갖춘 자산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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