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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 케이엔제이에 200억 CB 투자 [시그널]

빵빵채권 매입, 주가 차익 노려

발행사, 유동성·성장재원 확보

케이엔제이 자동화 설비. 사진제공=케이엔제이 영상 캡처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케이엔제이(272110)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케이엔제이는 투자유치를 통해 유동성 보강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이달 27일 케이엔제이 측의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매입한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수익률(YTM) 모두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파라투스는 케이엔제이의 주가 상승을 통한 대규모 차익을 노리는 구조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케이엔제이의 보유 현금은 약 82억 원, 순차입금은 약 556억 원이다. 기존 차입금에 적용되는 가중평균 이자율은 약 3.42%로 연간 이자 부담이 상당한 구조로 분석된다. 이를 고려해 케이엔제이는 추가 차입 대신 이자 부담이 없는 CB 발행을 결정했다.



신규 자금 전액은 운전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기 유동성 보강과 함께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화학기상증착 실리콘카바이드(CVD SiC) 기반 신제품의 본격 양산, 실리콘(Si) 신사업 착수를 위한 연구개발비 등이 대상이다. 해당 신제품은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이라는 게 케이엔제이 측 설명이다. 케이엔제이는 신제품 수요 확대에 대비한 추가 생산능력 증설도 검토 중이다.

케이엔제이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 상황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면서 사업 확장 국면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CB 발행은 재무 부담을 키우는 선택이 아니라 이자 비용을 통제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조달”이라고 말했다.

파라투스는 이번 투자에 1900억 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인 '파라투스혁신성장M&A 2호'를 활용한다. 이 펀드를 통해 다수의 메자닌 투자가 단행됐는데 WCP, 성일하이텍(3653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앱클론(174900), 노바렉스(194700)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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