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올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주 목표를 크게 올려 잡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보다 10.5% 증가한 42억 2200만 달러, 매출액은 11.8% 늘린 4조 35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수주와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늘린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 전력기기 수요 증가를 이끌 요인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대규모 신·증설 중인 생산 거점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과 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병행한다. 또 상반기 가동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시장 확장 및 사업 다변화도 강화한다. 배전 분야 신제품 라인업 확보 및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다. 회전기 부문은 선박용 축발전기와 대용량 드라이브(VFD·Variable Frequency Drive)의 패키지 및 10㎿급 대형 전동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 법인과 983억 원 규모의 초고압(765㎸)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애틀랜타 법인이 미국 내 최대 765㎸ 송전망 운영 전력회사와 맺은 계약을 한국 법인에 재발주한 건이다. 제품은 2028년까지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765㎸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으로 고난도 설계 및 제작 역량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2778억 원 규모의 765㎸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어진 이번 계약을 통해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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