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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 CEO들이 던진 신년 메시지 “AI에 적응하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AI를 창의적 승수 삼아야”

정우진 NHN 대표 “AI 효용 각자 학습해야”

방준혁 넷마블 의장 “AI로 생산성 높일 것”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 “AI 도입 성과 증명하라”

남재관 컴투스 대표 “AI 준비하고 사업기회 모색”

방준혁(왼쪽부터) 넷마블·코웨이 의장, 정우진 NHN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남재관 컴투스 대표. 각사 제




국내 주요 IT업계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업무 쇄신을 신년 화두로 꺼내 들었다. 성장이나 위기 극복 등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업 지향점은 CEO마다 달랐지만, 기업 내부에서 AI를 활용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같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일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올해부터 회사의 경영 방침을 ‘성장’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AI를 활용한 업무 증강을 주문한 것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를 통한 업무 혁신을 신년사의 핵심 메시지로 전했다. 그는 “2026년은 전 그룹사에 AI 주도 업무 혁신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지난 해 최신 AI 트렌드와 실무 적용 스킬 등으로 구성된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AI 기술협의회’를 신설해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수립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사내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개설하고 실사용에 돌입하는 등 사내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플레이그라운드는 우리 모두가 AI를 잘 다루는 조직으로 진화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각자의 업무에서 AI의 활용 효율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지 함께 실험하고 학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도 AI를 통한 업무 대전환을 예고했다. 2026년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한 방 의장은 AI를 활용한 업무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2026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방 의장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AI를 통해 분석의 깊이와 판단의 속도를 높이고,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의 격차를 결정짓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AI 전환을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규정했다. “AI의 단순한 도입이 아닌,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각 조직과 개인이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기술 분야의 혁신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AI 시대를 준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기술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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