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는 개인 사업자 뱅킹 고객이 출시 3년 만에 14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 1분에 1명씩 신규 사업자가 카카오뱅크를 찾은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개인 사업자 신용 대출을 출시한 후 보증서 대출, 부동산담보 대출로 상품을 확장해 현재까지 누적 4조 2000억 원을 공급했다.
대출 고객 중 70%는 2040 젊은 사장님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8%), 서비스업(23.8%) 고객이 가장 많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고른 이용률을 보였다.
또 고객 3명 중 2명은 중·저신용자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업종과 매출을 반영한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해 중저신용 사장님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 8000억 원으로 1년 만에 60% 이상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개인 사업자 보증서 대출은 카카오뱅크가 보증료 일부를 지원하면서 올해만 잔액이 1조 원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옮길 수 있는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놓친 환급금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종합소득세 환급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사업자 인증서’를 활용해 전자세금계산서 조회 및 발행이 가능하도록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대출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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