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화폐가 약보합세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21% 내린 11만 3999.8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2.17% 하락한 4137.99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1.53% 떨어진 2.846달러, 솔라나(SOL)는 2.33% 하락한 208.7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혼조세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억 6266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49% 내린 590만 8000원, XRP는 0.47% 하락한 40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 연방 정부가 문을 닫으면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은행 감독기관의 가상화폐 관련 규제 작업이 중단된다.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심사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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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셧다운이 고용·물가 지표 발표를 중단시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한 변동성이 자산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즉각적 위험은 금융 불안이 아니라 투자심리 위축과 데이터 공백”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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