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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행사로 웨딩 취소했던 서울신라호텔…"원래대로 가능"

중국 측 대관 취소한 듯

서울신라호텔. 사진 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008770)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결혼식 예약 일정을 취소했던 서울신라호텔 예약자들에게 결혼식 진행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최근 예식 취소를 통보했던 고객들에게 "예약자의 의사에 따라 원래 일정대로 식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앞서 호텔 측은 오는 11월 초 결혼식을 예약한 일부 고객들에게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예약 변경 안내를 드린다며 예식 일정 취소 사실을 통보했었다.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에 혼란이 빚어졌고 호텔 측은 예식 일정이 변경된 고객들의 예식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다음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머물 서울 숙소로 유력하게 점쳐졌던 곳이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 등을 개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코앞인데 어떡하라고"…신라호텔, '예약 취소 통보'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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