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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글·AWS와 나란히…글로벌 무대서 AIDC 기술력 알린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참가]

LG전자·CNS, 韓 첫 연사 자격

강연서 냉각·센터 운영기술 강조

원 LG 솔루션 전략 소개도 초점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CWA) 2024 행사 중 열린 강연 모습. 사진 제공=DCWA




LG그룹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박람회에 연사 자격으로 참여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이 부상하는 가운데 LG그룹의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와 LG CNS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CWA) 2025’에 참가한다. 두 회사는 올해 연사 및 부스 참가 기업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DCWA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기술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DCWA 참가 기업 수는 300개, 참가자 수는 1만 2887명에 이른다.

LG전자와 LG CNS는 각각 고재윤 LG전자 기술 고문과 모지휘 LG CNS 책임을 올해 행사 연사로 올린다. 고 고문은 강연에서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모 책임은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DCWA 연단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DCWA의 연사진은 정보기술(IT) 업계의 전통 강호들로 채워졌다. 올해 행사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유명 빅테크 기업과 지멘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캐리어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기업의 임직원이 강연에 나선다.

DCWA 연사 자격을 한국 기업이 획득한 것을 두고 한국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그룹 내부에서도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고무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두 회사가 최근 글로벌 AIDC 사업을 속속 따낸 점도 연사로 선발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미국 내 건설되는 AIDC에 고효율 냉각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AIDC를 구축하는 1000억 원대 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LG전자와 LG CNS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함께 DCWA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합동 부스는 LG그룹의 AIDC 사업 전략인 ‘원 LG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원 LG 솔루션이란 LG전자의 냉각, LG CNS의 데이터센터 운영,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을 한 데 묶는 데이터센터 구축 종합 솔루션을 뜻한다.

이달 25일 조주완 LG전자 CEO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원 LG 솔루션 전략으로 차별화를 노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 CNS 관계자는 “원 LG 솔루션으로 통하는 계열사 간 협력 구조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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