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달 25일 라오스 코라오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코라오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민간기업이다.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소매 유통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마트24는 코라오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콕 콕 미니’(KOK KOK MINI) 50여점을 순차적으로 이마트24 매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신규점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약 750만 명의 인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규모 유통채널이 부족해 편의점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실제 1인당 식품 소비액은 2019년 677달러에서 2023년 838달러로 연 평균 5.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라오스 젊은 층 사이에서 K컬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는 캄보디아와 인도, 라오스까지 모두 편의점 최초로 진출했다”며 “자체브랜드 상품 수출 확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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