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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핵연료 공급사업 협력 강화

차세대 선진원자로 핵연료 공급망 MOU 체결

이계인(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23일 ‘차세대 선진원자로 핵연료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선진원자로 핵연료 공급망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내 농축우라늄 농축설비 구축에 공동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핵연료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선진원자로 핵연료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진원자로는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원전 기술의 총칭이다. SMR은 출력 300㎿ 이하의 3.5~4세대 기술 기반 원자로인데,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료 조달부터 공급까지 SMR 및 선진원자로 핵연료 전 주기의 공급망을 담당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SMR와 선진원자로 개발과 핵연료 제조기술을 담당한다.



양 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역량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결합해 국내외 SMR·선진원자로 시장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SMR·선진원자로 개발 및 상용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핵연료 공급망 구축 △국산 선진원자로 핵연료 기술의 해외 수출 모델 개발 등이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우라늄 농축업체인 센트러스와 체결한 우라늄 농축 설비 투자 협약과도 맞물려 있다. 당시 세 기관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추진 중인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 투자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핵연료 공급 확대 가능성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차세대 원료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와 같은 원료 확보 기반 위에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제조·공급 체계까지 완성하면서 선진원자로 핵연료 전 주기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원자로 핵연료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에너지·소재·식량 사업에서 축적한 공급망 관리 경험을 핵연료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센트러스와 협력으로 농축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선진원자로 핵연료를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핵연료 공급업체로서 시장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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