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이 차기 iM뱅크 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황병우 iM금융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행장직은 내려놓고 그룹 회장 역할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행장 선임 원칙과 선임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
차기 행장 선임은 롱리스트(long-list) 선정, 숏리스트(short-list) 선정, 최종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쳐 12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iM뱅크의 강정훈·김기만 부행장과 iM지주의 박병수·천병규·성태문 부사장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평가 단계별로 외부 전문기관과 임추위원이 참여하도록 해 평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후보자 간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와 외부 전문가의 '금융·경영 전문성 면접'도 실시한다.
조강래 그룹임추위원장은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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