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외됨 없도록"…올 추석도 어김없이 백미 나눔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성남시 기탁

1.9억 상당…故안유수 창업자 뜻 이어

27년간 누적 16.7만포 이웃에 선행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사진 제공=에이스경암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추석을 맞아 1억 9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성남시청에서 열린 쌀 기탁식을 통해 명절 기간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백미 7000포(10㎏)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쌀값 급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도 지난 설보다 규모를 500포 늘렸다. 에이스경암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생계비 부담이 커진 취약 계층을 위한 안 이사장의 따뜻한 마음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경암은 199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취약 계층에 백미를 기부해왔다. ‘명절만큼은 그 누구도 소외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이어진 나눔 활동의 누적 기부량은 27년간 16만 7760포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억 2000만 원 규모다.



안 이사장은 선친인 고(故) 안유수 에이스침대(003800) 창업자의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계승하며 백미 기부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초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5억 원을 긴급 성금으로 전달했고 이후에도 구매 지원 캠페인을 펼치며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도왔다.

루게릭 환우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에 2억 원을 기부했고 올해 6월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루게릭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힘을 보탰다.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03년부터 하루 평균 200명 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하며 이천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겨울철에는 임직원과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매년 고령자 및 에너지 취약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약 23만 장을 전달했다.

안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돼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