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금리 인하와 한국 통화정책 여력 확대: 미 연준이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한미 금리 차가 1.75%포인트로 축소되었다. 한국은행도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공간이 생기면서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서울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가 여전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가계부채 급증과 금융 안정성 우려: 전체 가계대출이 1888조 원에 달하고 1인당 주담대 평균 잔액이 1억 4983만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취약차주의 DSR이 61.1%에 달해 개인이 벌어서 빚을 갚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며,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대출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 반도체 업황 회복과 주식시장 강세: 삼성전자가 8만 원을 회복하고 SK하이닉스가 35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가 3461포인트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 원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공매도 증가로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기대감 커진 한은 10월 인하…고개드는 서울 집값이 변수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면서 한국은행으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한은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미 연준이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한미 금리 차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포인트(미 금리 상단 기준)에서 4개월 만에 1.75%포인트로 줄었다. 좁아진 금리 차에 한은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좀 더 수월해졌다.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을 크게 밑돌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 환율이 치솟게 된다. 하지만 미국이 먼저 인하를 해 우리나라도 저성장 대응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다만 다음 달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까지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 진정세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 관세 때린 파월…美 ‘매파적 금리인하’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고용시장 악화와 관련한 우려가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후 올 7월까지 다섯 번 연속 동결을 이어온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고용 증가가 둔화되고 실업은 늘어났다”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을 지목해 ‘위험 관리 차원의 금리 인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고용·물가지표에 따라 금리 경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3. 8만전자·35만닉스가 끌었다…코스피 이틀만에 최고치 경신
-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해 다시 한번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달 2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17일 하락 전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 등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전망치를 큰 폭 웃돌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9만 원에서 11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1인당 주담대 1.5억 ‘사상 최대’ 찍었다…치솟는 집값에 가계빚 적신호
- 핵심 요약: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민 1인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인 1억 50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경제신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전세자금대출·주담대·신용대출 등)은 1888조 1000억 원으로 4년 전인 2021년 1분기(1789조 1000억 원) 대비 99조 원(5.5%) 증가했다. 이 중 주담대는 950조 원에 달했다. 이는 2021년 1분기(782조 원)에 비해 21.5%(168조 원) 늘면서 전체 가계부채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특히 1인당 주담대 평균 잔액은 1억 4983만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2016년 6월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9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주담대의 급격한 증가는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집값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5. 親트럼프 마이런 홀로 ‘빅컷’ 투표…연준 내 잡음 커져 금리 예측 불투명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서 관세 불확실성이 최대 변수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둘러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간 인식 차이도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연준 장악을 시도하는 가운데 현 정부 지명 인사들과 나머지 위원 간 통화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금리 경로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FOMC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고 전날 취임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홀로 투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FOMC 회의 직전까지 “빅컷이 있을 것”이라고 연준을 압박했던 사실을 감안하면 임명권자의 의중에 충실한 선택을 한 것이다. 앞서 7월 30일 FOMC 회의에서도 미셸 보먼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두 사람만 금리 동결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6. 590조 시장 겨냥 SK이노·LG전자 ‘AI 전력 동맹’
- 핵심 요약: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MOU에 따라 LG전자는 냉각 분야에서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냉각수 분배 장치(CDU), 수·공랭 인버터 칠러, 냉각 제어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AI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SK이노베이션의 DCMS 등 전원·운영 솔루션을 활용해 전력 공급 안정성과 전력 효율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포트폴리오에 LG전자의 솔루션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금리 인하로 국내 금리도 내릴까요?
A. 한은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미 금리 차가 1.75%포인트로 축소되면서 한국은행도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여력이 생겼습니다. 다만 서울 집값이 9월 셋째 주 0.12%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금리 인하 시점이 11월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Q.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계속 늘어날까요?
A. 당분간 주담대 부담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1인당 주담대 평균 잔액이 1억 4983만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4억 2224만 원으로 1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6·27 대책으로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었지만, 강남을 비롯한 주요 지역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어 대출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주담대 관리: DSR 40% 이하 유지 확인, 변동금리 대출 비중 점검 후 필요시 고정금리 전환 검토
✓ 금리 변동 대비: 10월 한은 금통위 결과 모니터링, 예적금 만기 자금 대안상품 비교 검토 필요
✓ 반도체주 투자: 공매도 증가 추이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접근, 급등 후 조정 가능성 염두
✓ 부동산 투자 점검: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시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 지양, DSR 계산 후 신중 접근
✓ 포트폴리오 관리: 미국 금리 인하 영향 분석, 환율 변동성 대비한 자산 배분 점검 필요
[키워드 TOP 5]
미국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반도체 주식, 한국은행 금리, 가계부채, AI PRISM, AI 프리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