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13개월 만에 8만 원대로 진입한지 불과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7만 원대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큰 폭 상승했다가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7만 99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8만 1800원까지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즉각 하락 전환하면서 8만 원 아래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합 수준인 3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6만 7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함께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겹치면서 2.81%, 6.73%씩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3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35만닉스’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SK증권과 IBK증권에 이어 한화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4(0.29%)포인트 내린 3451.2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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