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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 청신호

임상 3상서 전신발작 감소 확인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부분 발작 뿐 아니라 전신 발작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신 발작은 뇌전증 환자의 부상과 돌연사 위험을 높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 제한적인 만큼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청소년 및 성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PGTC)발작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상 결과 PGTC 발작 빈도 변화율은 기저치 대비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에서 71.9%, 위약 투여군에서 39.6%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평가도 대부분의 이상사례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올 12월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에서 임상 세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PGTC 발작은 대표적인 전신 발작 유형으로 발작 관련 부상과 뇌전증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만 처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결과로 PGTC 발작 환자군까지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가 부분 발작에 이어 전신 발작에서도 효과를 입증해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광범위한 약효가 임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항경련제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예상 매출액이 최소 6229억 원에서 최대 64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처방 환자 증가율 등을 고려할 때 2027년에는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액이 1조 원을 웃돌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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