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 물류협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기문(사진) 중기중앙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 김석원 중소기업 우수상품추천위원회 총괄위원장, 한병준 중소기업 우수상품추천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중소기업중앙회·쿠팡·홈앤쇼핑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물류협업 지원사업은 홈앤쇼핑에서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비용 절감 및 배송 경쟁력 확보, 쿠팡은 대・중소기업간 우수 상생협력 모델 구축, 홈앤쇼핑은 빠른 배송을 통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성과 분석 및 입점 중소기업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내년부터는 참여 중소기업 및 대상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온라인 시장에서 배송 속도와 물류 효율성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홈앤쇼핑에서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이 적용된다면 중소기업의 판매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도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의 물류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역량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매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와 쿠팡은 지난 2022년부터 중기중앙회-홈앤쇼핑이 함께 운영하는 일사천리(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상공인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쿠팡 입점을 지원하는 ‘착한상점’과 중소기업을 초청해 쿠팡 물류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 등 상생협력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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