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AI 통계 오류 해결: 통계청이 AI의 고질적 약점인 통계 산출 오류를 해결할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온톨리지 스키마 방식을 통해 숫자에 정의·단위·적용대상·출처·개정이력 등 의미 태그를 부여해 AI가 맥락을 이해하도록 하는 혁신적 기술로 2027년부터 표준화 작업에 들어간다.
■ 규제혁신 강력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 영상을 보며 “진짜 영상이에요? 진짜라고?”라며 놀라워하면서 규제혁신 필요성을 강력하게 인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가명정보 활용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하고 비조치 의견서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구체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 친환경 상용차 전환: 현대자동차가 전주공장을 친환경 상용차 생산기지로 전환해 내년부터 광역 수소저상버스 시범 양산에 들어가 2027년 본격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12.5m급 대형 저상버스 생산으로 9m급부터 광역버스까지 수소버스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현재 40% 수준인 공장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AI 오류 없애는 DB 설계, 통계청서 세계 최초 성공
- 핵심 요약: 통계청이 인공지능(AI)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통계 산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설계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그동안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은 통계표나 도표를 단순한 텍스트 뭉치로 인식해 통계 산출에 큰 오류가 있었다. 통계청이 설계한 메타데이터 DB는 ‘온톨리지 스키마’ 방식이 핵심으로, 단순히 숫자 배열이 아니라 ‘정의, 단위, 적용 대상, 출처, 개정 이력’ 같은 의미 태그를 표에 입히는 것이다. 메타데이터 DB가 통계청의 설계대로 온전히 구축된다면 사용자가 오픈AI에서 ‘최근 10년치 고용률 수치를 도표로 그려달라’는 주문을 하면 오류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은 12월 안으로 메타데이터 DB 설계도 초안을 공개하고 내년 시범 테스트를 거쳐 2027년부터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 자율주행 주차로봇 동영상에 놀란 李대통령 “진짜냐” 반복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자율주행 주차 로봇 영상을 보며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강하게 체감했다. 주차로봇이 자유롭게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시켜 주차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본 이 대통령은 “진짜 영상이에요? 진짜 쓰고 있다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짜냐”는 말을 반복했다. 하성용 모빌리티안전학회장은 “국내에서는 (규제) 기준으로 인해 해외에 수출돼 싱가포르 등의 호텔에서 진짜 활용되는 진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비식별 처리 의무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현하며 “길을 가면서 찍은 영상을 AI가 인식하고 학습하는데 얼굴을 지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규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가명 정보 개선 방안을 이달 중에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3. 현대차 전주공장 ‘친환경 상용차 메카’로 키운다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을 친환경 상용차 생산 기지로 키워 수소·전기차 전환에 한층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최근 광역 수소저상버스의 조기 생산을 위해 내년부터 일반 버스 차체·도장·의장라인에 설비 투자를 단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측은 내년 11월 광역 수소저상버스 시범 양산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가 12.5m급 일렉시티 수소버스까지 생산하게 되면 9m급 마을버스, 11m급 시내버스에 이어 광역버스까지 저상형 수소버스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내연기관 중·대형 트럭을 생산해 온 전주 트럭 1공장은 내달 셧다운하고 친환경차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현대차 전주 공장이 지난해 국내·외에 출고한 중·대형 상용차는 3만 2241대로 연간 생산능력(10만 대)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5년 뒤 농산물 절반 온라인 도매…유통비용 10% 낮춘다
- 핵심 요약: 정부가 현재 도매 유통의 6% 수준인 온라인 거래 비중을 2030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1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올해 1조 원에서 2030년 7조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거래 규모가 연간 20억 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사업자만 온라인 도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런 가입 요건은 삭제해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이용자가 물류비나 판촉 비용 가운데 선택해 맞춤형 바우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제도도 도입한다. 또한 도매 법인 지정 취소 의무화와 신규 법인 공모 등의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을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추진한다.
5. 5개월새 1113포인트 폭등…“韓증시 구조적 전환 서막 열려”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3400선을 넘어서며 새 역사를 쓴 것에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관세 쇼크로 올 4월 9일 2293.70까지 추락했던 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기대감으로 약 5개월 만에 무려 48.55%(1113.61포인트)나 급등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총 4조 9238억 원을 사들였으며, 12일 기준 외국인 비중은 33.22%로 지난해 7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의지에 대해 기대감에서 ‘확신’으로 바뀐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 등 펀더멘털 개선과 증시 활성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6. 日 16일부터 車관세 15%…한국차 비상
- 핵심 요약: 미국 정부가 일본산 자동차 등에 부과하는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현대자동차·기아(000270)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수출되는 일본산 자동차와 부품 관세가 16일(현지시간)부터 현행 27.5%에서 15%로 인하된다.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최대 라이벌인 일본 차(15%)와 달리 25% 고율 관세가 유지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불리한 위치에 몰리게 됐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쏘나타 기본 트림 가격은 2만 6900달러로 경쟁 차종인 도요타 캠리(2만 8400달러)보다 5.3%가량 저렴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관세를 피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대응력을 키우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차의 미국 생산 시점은 빨라야 내년 상반기로 당장 관세 부담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통계청의 AI 오류 해결 기술이 기업 경영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한 분석에서 통계 해석 오류로 잘못된 전략을 수립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메타데이터 DB가 표준화되면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시계열 분석이나 성과 측정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전략 수립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현대차의 친환경 상용차 전환이 다른 제조업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A. 친환경 전환을 통한 가동률 개선과 미래 시장 선점 전략이 핵심입니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현재 40% 수준인 가동률을 친환경 상용차 생산으로 대폭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다른 제조업체들에게도 의미있는 벤치마킹 사례입니다. 2027년부터 노후 버스 교체가 의무화되는 등 규제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Q.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요?
A. 기업 실적 개선 여부가 핵심 변수입니다. 현재 상장 기업 2700개 중 1000개가 넘는 적자 기업이 있어 실적 뒷받침 없이는 지속적 상승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시장 확신이 커지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구조적 전환의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상승세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도입 검토: 통계청 메타데이터 DB 표준화 완료 시점 대비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 구축
✓ 친환경 전환 로드맵 점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대비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기술 투자 계획 재검토
✓ 코스피 상승 모멘텀 활용: 증시 호조 시기 활용한 자금 조달 및 투자 계획 수립, 3분기 실적 개선 방안 마련
✓ 대미 수출 리스크 대응: 일본과의 관세 격차 확대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 또는 제품 차별화 전략 수립
✓ 규제 혁신 기회 포착: 정부 규제 완화 정책 추진에 맞춰 신기술 상용화 및 사업 영역 확장 기회 발굴
[키워드 TOP 5]
AI 메타데이터 기술, 친환경 상용차 전환, 코스피 구조적 상승, 자율주행 규제 혁신, 농산물 유통 디지털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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