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LNG운반선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승인 획득

김형석(오른쪽)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이 가스텍 2025에서 LNG운반선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승인을 획득한 뒤 조슈아 디빈 ABS 글로벌해양사업개발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파워시스템

한화(00088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파워시스템이 ‘가스텍 2025’에서 17만 4000㎥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로부터 기본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13일 한화과 ABS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한 결과물로 한화파워시스템은 단기간 내 핵심 엔지니어링 설계 및 안전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로 구성돼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선박의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소량의 파일럿 오일도 쓰지 않고 100% 암모니아로 가동되는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공정 흐름도 △운전·제어 철학 및 장비 리스트 △일반배치도 △기관실 배치도 △독성구역·감지·화재안전도면 등 필수 엔지니어링 문서에 대한 검토와 승인 과정 거쳐 발급됐다. 이는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대형 선박이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국제 선급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한화파워시스템은 설명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기본인증 획득은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가스터빈 기반 추진체계의 기술·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향후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주·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