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이달 15~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5 마닐라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0개사와 현지 주요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 상권 탐방, 전략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필리핀 유통 대기업 수옌 코퍼레이션도 로드쇼에 참가했다. 수옌 코퍼레이션은 ‘에잇세컨즈’, ‘더페이스샵’ 등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42개 글로벌 브랜드를 필리핀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지닌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기업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필리핀은 1억 1700만 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와 젊은 인구 구조, 높은 한류 호감도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가 3월 발간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렌드 2025’에 따르면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61억 달러로 세계 7위다. 올해는 연 8~10%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로드쇼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필리핀 시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류와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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