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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2025 상반기 리뷰 결산…1분에 1건 쓴다

LLM 기반 핵심 키워드 추출

"이제 리뷰는 커리어 아카이브"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리뷰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직장인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기업 리뷰가 총 24만 865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1374건, 1분에 약 1건씩 쌓인 셈이다. 리뷰가 작성된 기업 수는 총 7만 4373개로, 2023년 통계청 발표 기준 30인 이상 사업체 수(8만 8233개)의 약 8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장 리뷰는 A4용지 2장에 달하는 3,096자를 기록했다. 장점과 단점,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각각 1000자까지 작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쓸 수 있는 최대치를 쓴 셈이다. 해당 리뷰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경험을 밀도 있게 정리한 내용으로, 이직 후기라기보다 ‘커리어 에세이’에 가까운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군별로는 △제조/화학(27%) △서비스업(16%) △유통/무역/운송(15%) △IT/웹/통신(13%) △미디어/디자인(6%) 순으로 많이 분포됐고, 직무별로는 △서비스/고객지원(15%) △생산/제조(11%) △개발(8%) △기획/경영(8%) △영업/제휴(7%) 순으로 리뷰가 많았다.

잡플래닛은 리뷰 속 직장인들의 ‘진짜 관심사’를 분석하기 위해 20만건 이상의 리뷰를 정제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분석에 따르면, ‘연봉·보상’ 관련 키워드는 전체의 15% 수준에 그쳤고 ‘조직문화’는 32%, ‘근무환경’은 21%로 나타나 직장 만족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조직의 분위기와 환경에 더 기울어졌다는 점을 보여줬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제 잡플래닛 리뷰는 단순한 평점 매기기나 퇴사 이유를 넘어서, 직장인이 겪은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커리어 아카이브’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1분에 1건씩 쌓이는 리뷰 속에서 직장인이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조직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지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잡플래닛은 축적된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장인 간 공감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형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리뷰를 쓰고, 읽고, 공유하는 흐름이 직장인 커뮤니티의 일상 루틴이 될 수 있도록 기능과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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