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고 반려동물 보험시장 공략에 나섰다.
‘반려동물만 생각하는 보험’을 슬로건으로 내건 마이브라운은 지난해 3월 설립된 뒤 올해 6월 금융위원회의 본허가를 취득했다.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부수적으로 취급해온 반려동물 보험과 달리 기획부터 상품개발, 고객지원까지 모든 영역이 반려동물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기획을 주도했다.
대표 상품인 ‘옐로우 플랜’의 보험료는 말티즈 2세 기준 월 1만9863원, 푸들 2세 기준 월 1만8203원, 고양이의 경우 먼치킨 2세 기준 월 1만8454원으로 책정돼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마이브라운 보험료는 동일 연령 견·묘종 기준 다른 보험사 대비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수준은 강화했다. 강아지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질환에 대한 면책기간은 180일로 업계에서 가장 짧다.
상품은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와 보호자 수요를 고려해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다. 옐로우 플랜은 일일 기본 의료비 15만원, 횟수 제한 없이 고액치료비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브라운 플랜은 각각 20만원과 250만원, 블랙 플랜은 30만원과 300만원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된다. 모든 상품은 연간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 진료 시 애플리케이션 내 QR코드로 접수하면 진료 직후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이 즉시 진행돼 국민건강보험처럼 보호자는 본인 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파트너 병원에서의 라이브청구 이용률이 50%를 넘을 경우 다음 해 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한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반려동물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며 “보험업계의 전문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결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 되도록 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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