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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쌓아두더니 대박"…스벅에서 매일 사먹었던 '그것'의 정체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 뉴스1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농가에 기부하고 있는 커피 찌꺼기가 지난 10년간 누적 5500톤을 돌파했다. 전국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친환경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무상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이 다시 스타벅스 제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15년부터 경기도와 협력해 시작했던 친환경 퇴비 기부 사업으로 국내 농가에 기부된 커피 찌꺼기가 지난 10년간 5540톤, 약 27만 7000포대에 달한다. 현재까지 보성, 하동, 제주, 고흥 등 지역 농가에 퇴비를 기부했으며 금액으로는 지원 규모로는 10억 원이 넘는다.

커피 찌꺼기 퇴비는 질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중금속이 없어 친환경 비료로 딱이다. 기존 퇴비에 비해 유기질 함량이 높고 병충해 방지 효과도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게 된다. 생산된 농산물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시 판매되는 등 친환경 자원 순환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미 고구마, 유자 등 다양한 국내 농산물 재배에 커피 찌꺼기가 퇴비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전북 고창의 고구마 농가에 1만 포대, 총 200톤 규모의 커피 퇴비를 지원했다. 해당 고구마는 스타벅스의 인기 간식인 '한입에 쏙 고구마'의 원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한입에 쏙 고구마'는 2015년 첫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누적 370만 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전북 고창 고구마를 큐브 형태로 가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이와 함께 고흥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티 음료도 자원 선순환 사례로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유자 민트 티'는 2년 연속 연간 판매 상위권에 올랐으며,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등 일부 지역 매장 전용 음료도 고객 반응이 높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6년에는 환경부 및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커피박을 활용한 '커피박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인증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027년까지 커피 찌꺼기를 100%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한입에 쏙 고구마'와 같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알리고 커피 퇴비 지원 및 재활용 제품을 통한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엄청 쌓아두더니 대박"… 스벅에서 매일 사먹었던 '그것'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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