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렘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제품 효과에 2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증권은 11일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은 9836억 원, 영업이익은 24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42.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5.2%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IBK증권은 렘시마IV, 트룩시마, 허주마 등 기존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하지만 렘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제품 매출이 41.5%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분기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내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의 매출 비중이 55%로 확대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고원가 재고 소진 효과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7.4% 개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이수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세 이슈가 노이즈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사업 수혜와 본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인 CT-P70, CT-P71의 임상 1상 진입도 예정돼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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