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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 대표 "개발중인 이중항체 시나픽스 기술 적용…인투셀 계약 관련 없어"

인투셀 기술 中 특허 침해 우려에 계약 해지

개발중인 이중항체 ADC 연내 IND 변동 無

"물질 충분…특허 해결돼도 사용 않을 듯"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오승현 기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대표는 “연내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예정인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개발 일정은 변동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회사가 인투셀(287840)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개발 계약을 해지했지만 해당 후보물질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자주 사용한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을 사용한 만큼 이상이 없다는 취지다.

에이비엘바이오은 전날 인투셀과 2024년 10월 체결한 항체-약물 결합체(ADC) 플랫폼 ‘넥사테칸’의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특허 자유도(FTO) 분석 과정에서 유사한 구조를 지닌 중국 특허가 선행공개 되며 넥사테칸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이 대표는 “인투셀에 특허 문제를 해결하거나 권리를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으로 조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해지는 2025년 7월 9일자로 계약 해지 공문을 발송하며 이뤄졌다.



인투셀 또한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계약 해지 공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인투셀 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물질은 당사의 넥사테칸 시리즈(30종 이상) 중 하나”라며 "해당 중국 특허는 출원 당시 비공개 상태였던 18개월 보호기간 중 공개된 것으로 당시에는 확인이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인투셀은 다른 넥사테칸 파생 약물의 개발을 지속하고 특허 인수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인투셀의 특허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에이비엘바이오가 해당 기술을 재사용할 가능성은 낮다. 이 대표는 “인투셀과의 계약은 추가 리서치를 위한 것으로 이와 별개로 개발에 필요한 물질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특허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해당 기술을 다시 쓰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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