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는 독일 정밀장비 기업 웨스턴버그 엔지니어링과 손잡고 풍동·유량 측정 장비를 국내와 동남아시아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웨스턴버그는 30년 이상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정밀 풍동 장비 전문 제조사다. 웨스턴버그가 한국 기업에 공식 판권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치시티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화생방정찰차-II 창정비요소개발 사업을 수주하고 웨스턴버그 장비를 최적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 HVAC(공기조화기술)의 성능시험이나 차량 문, 글라스, 선루프 등의 누기 여부를 확인하는 공기 누설 시험에 유용한 이동형 유량 측정 시스템 등 다양한 유체 계측 장비도 함께 도입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맞춤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와 동아시아 유체 유동 측정 시장에 본격 진출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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