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싸이닉솔루션과 대신밸류리츠가 증시에 신규 진입한다. LS스팩1호·DB금융스팩14호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싸이닉솔루션은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싸이닉솔루션은 반도체 설계 도면을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최적화하는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전력 관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외부 연결 없이 전자기기 내부에서 연산·추론 등의 작업을 해내는 것) 시장 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약 4조 40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받으며 흥행했다.
대신밸류리츠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리츠로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있는 대신그룹 본사 건물 ‘대신343’을 기초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리츠(REITs)는 투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 회사다. 연 4회 분기 배당을 해 배당금 재투자로 복리 효과를 노릴 수 있다.
LS스팩1호는 8~9일, DB금융스팩14호는 10~11일 일반 청약 절차를 진행한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비상장회사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증권사가 미리 상장해 놓는 법인이다. 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은 직상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과정을 거치지 않아 실패 부담이 적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활용한다.
보통주 추가 상장 일정도 잡혀 있다. 인스코비는 7일, 달바글로벌은 8일, 폴라리스세원·코미팜·FSN·빛과전자·진양제약은 9일 보통주 추가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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