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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일자리 호조에 뉴욕증시 상승 출발…S&P500, 0.46%↑

다우존스 0. 27%↑, 나스닥 0.64%↑

7월 기준금리 인하확률 24%→5% ‘뚝’

美2년물 금리 9bp 급등…달러도 올라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튼튼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탄탄한 고용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달러 가치도 함께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기준(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11포인트(0.27%) 오른 4만4605.5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88포인트(+0.46%) 오른 625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0.01포인트(+0.64%) 상승한 2만523.14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미국 고용 보고서의 일자리 증가는 4개월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했다.



연준이 7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는 식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76.2%에서 이날 고용지표 발표 이후 95% 위로 치솟았다. 반면 인하 확률은 같은 기간 23.8%에서 4.7%로 내려갔다. 월스파고투자연구소의 새미어 사마나는 “고용시장은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표는 연준의 금리 관망(wait-and-see)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고 우리는 7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변동 전망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8.7bp(1bp=0.01%포인트) 급등하면서 3.884%에 거래됐다. 국채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10년 물 수익률도 5.1bp 오른 4.335%에 거래되고 있다. 브랜디와인글로벌의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케빈 오닐은 “국채 시장은 이처럼 강력한 고용 보고서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며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4.1%의 실업률은 연준이 공격적인 인하 조치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시중 금리가 뛰면서 달러화 가치도 크게 올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증시 개장 시점 97.14로 전장 대비 0.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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