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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펀드' 판로, 은행으로 넓힌다

현재 증권사만 판매

銀 취급 첫 사례 전망

퇴직연금 유치전서

경쟁력 확보 '공감대'

금융투자협회 전경. 사진 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사 노후 자산 마련 특화 상품을 표방하며 주도한 ‘디딤펀드’의 판매처가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투자협회는 한 시중은행과 디딤펀드 판매를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현재 디딤펀드는 증권사에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은행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에서 디딤펀드를 판매하면 타 업권에서 이 상품을 취급하는 첫 사례가 된다.



디딤펀드는 안정적인 은퇴 자금 마련을 목표로 만든 자산운용 업계 공동 연금 특화 자산 배분 펀드다. 주식이나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으로 주식 편입 한도는 50%로 제한했다. 예적금 같은 원금 보장 상품보다 수익성을 높이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 같은 다른 노후 상품보다 안전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지난해 9월 말 자산운용사 25곳이 각각 1개씩 출시해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2월까지 신규 유입액은 1004억 원이다.

금융투자협회가 디딤펀드 판매처 다각화에 나선 점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만 이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퇴직연금 고객 유치에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상품 출시 당시부터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 도입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고객의 투자 선택권을 넓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시중은행 수요와도 맞아떨어졌다.

실물이전제도 시행 이후 자금이 증권사로 넘어가는 흐름도 작용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한 퇴직연금 규모는 6491억 원에 달한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퇴직연금 다양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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