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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상승의 달' 美증시 반등할까

최근 10년 연속 강세장 이어가

1분기 실적 이후 투심 개선 기대

"AI 모멘텀은 구조적 확대 국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가 재차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근 10년간 7월에 단 한 번도 하락한 적이 없다는 ‘7월 강세론’도 확산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P500지수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7월 한 달간 모두 상승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간 하락한 적이 없는 달은 7월이 유일하다.



산타 랠리 기대로 연말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7월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뚜렷한 이유는 없다. 일각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가 4~5월에 마무리되고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이 큰 시기를 지나 7월에 투심이 개선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7월에 집중돼 있는데 이에 따른 기대로 강한 매수세를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통상 상반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가 하반기에 해소된다는 점도 7월 강세론을 설명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7월 강세론을 시작으로 하반기 미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3분기까지는 일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지만 점차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미국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업종들의 실적 모멘텀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라며 “관세나 재정 정책 같은 문제보다 마이크로에 기반한 강세 논리가 작동 가능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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