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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와 다른데?"…국내 첫 10억 사교클럽, 해명 나섰다는데

디아드 청담의 조감도




디아드에서 공개한 3차 외관 디자인.


회원권 가격이 10억 원에 이르는 국내 최초 회원제 프라이빗 클럽 ‘디아드 청담’이 내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사실상 최종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용 부담이 큰 천연 대리석을 걷어내는 대신 애초 조감도에서 추구한 감성은 그대로 살리겠다는 취지다. 조감도와 다른 외관으로 제기된 논란을 해소하고 회원제 클럽의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디아드는 2일 서울 신사동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디아드는 청담동 1번지 일대에 국내 1호 초고가 사교 클럽 ‘디아드청담’을 조성하고 있다. 대지 면적 240.55평에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다. 회원권이 개인 기준 10억 원, 법인이 12억 원에 달한다. 연회비는 각각 1000만 원, 1200만 원이다.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호텔, 리조트의 숙박이 아닌 사교를 목적으로 한 회원제는 디아드가 처음이다. 본격 오픈 전부터 디아드가 논란이 된 건 외관 때문이다. 올해 5월 초 준공승인을 받으면서 준공 이후 외관이 조감도와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애정 디아드 마케팅 본부장은 “천연 대리석을 수입해서 가져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천문학적이라 외관 설계가) 조정됐다”며 “협의 끝에 건물의 볼륨감 등 도미니크 페로가 하고 싶다고 했던 디자인의 감도를 살려 3차 디자인이 나왔고 이 외관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회원들은 외관보다 프로그램, 콘텐츠에 매력을 느껴서 회원권을 구매한 분들이 많다”며 “이번 논란으로 탈퇴하거나 소송을 제기한 회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디아드는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교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아드는 웰니스, 워크, 플레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통합한 멤버 전용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총 20개 층에서 층별로 파트너사를 선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 본부장은 “미슐랭 출신의 셰프를 통해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식음(F&B)을 직접 운영할 것”이라며 “F&B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디아드는 이번 간담회에서 회원들이 이용 가능한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라운지는 디아드 청담이 오픈하기 전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디아드청담의 축소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라운지에서는 최대 6명이 먹고 마시며 스포츠 경기 등을 같이 시청할 수 있는 프라이빗 상영관과 바텐더가 칵테일 등을 제공하는 공간, 이태리 최상위 명품 주방 브랜드인 ‘오피치네 굴로’로 조성된 키친 등으로 구성됐다. 디아드 청담은 내년 6월께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디아드 청담 오픈 이후 국내외로 사업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며 “공간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및 아티스트협업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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