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000250)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캐나다 허가 문턱을 넘으며 회사 주가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7.55%(1만 900원) 상승한 15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지난달 26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Vial&PFS가 최종 허가가 났음을 협력사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공지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너론이 개발한 의약품이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2조원 규모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를 프리필드 시린지(PFS) 형태로 개발했다. 기존 주사제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가별 허가 취득과 고용량(High Dose)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수출 물량을 선적해 이달부터 해외 시장에서 처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하반기 1개 국가에 수출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물량이 국내 연간 판매량(약 17만개)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승인을 기달다리고 있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허가 긍정(권고) 의견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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