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김포공항 인근에 보유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충전소에서는 100kW~20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운전자 편의를 위해 무인카페 및 라운지 등 휴게공간과 자동세차기, 셀프 세차를 위한 간이 청소기 등도 갖췄다. 충전 구역 내 열화상 CCTV와 더불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수조 및 소화포, 소화기 등 화재진압시스템을 완비했다.
한진이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한 이유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개소한 김포 충전소는 외부에 위치해 기존 사업장 내 충전소보다 일반 차량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진은 이번 김포 충전소를 포함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전기차 충전수요가 높은 택배 터미널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중이다. 2022년 서울 구로 및 강서, 광주, 제주 등 4개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데 이어 2024년부터는 부산과 진주 등 총 10개 택배 허브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Net-Zero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하에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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