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나노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 ‘나노코리아 2025’가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나노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을 주제로 19개국, 420여개사, 1300여명이 모여 학술 발표와 토론, 제품 전시를 하는 나노기술 분야 대표 행사다. 미국 테크커넥트월드, 일본 나노테크재판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중 하나라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
에바 올슨 스웨덴 샬머슨 공대 교수 겸 노벨물리학상 선정위원과 정수화 LG전자 부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각각 ‘나노기술을 활용한 미래소재의 발견’, ‘나노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제조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한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나노기술,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대 화학과 교수는 ‘나노다공성 결정체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외 손미진 수젠텍 대표 등이 나노 소재 연구의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도 마련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나노기술은 우리나라가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는 향후 AI 기반 경제로의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기술인 나노기술의 발전과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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