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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에 망고 더하면?… 커피 디저트로 '딱' vs 너무 달다 [신상 언박싱]

초코파이하우스 망고 먹어보니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6명의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초코파이하우스 망고

오리온의 ‘초코파이하우스 망고’는 초코파이 수박맛에 이어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열대과일인 망고맛을 담은 초코파이다. 초코파이 수박맛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망고맛은 초코파이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초코파이하우스’에서 출시한 첫 한정판이라는 점이다. 초코파이하우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드러운 생크림에 망고를 더해 카페 디저트를 연상케 한다.
오리온 측은 “매년 오리온의 상큼달콤한 과일 맛을 담은 한정판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과일 종류와 제품군을 확대해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시간·장소·상황(TPO)에 맞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거나 냉장고에 얼려 차갑게도 먹을 수 있는 이색 디저트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한 박스(12개)당 마트 기준 4990원


먹어보니

■민초지킴이(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하는 입맛. 단 거나 느끼한 걸 먹은 뒤에는 매운 걸 반드시 먹어야 한다.)

망고를 매우 좋아해서 망고빙수와 망고시루, 망고타르트를 먹으로 대전 성심당까지 달려갈 정도라 이 제품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입맛과는 ‘전혀 전혀’ 맞지 않았다. 단맛이 지나치게 강한데다 식감도 지나치게 푹신해서 제품 하나를 온전히 먹기가 다소 힘들었다. 망고 향보다는 초콜릿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점도 아쉬웠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원래도 동남아 여행 갈 때면 1일 3망고 할 정도로 망고 마니아다. 초코파이를 먹기 전부터 망고 향이 향긋하게 올라왔다. 식감은 엄밀히 말하면 초코파이보다는 몽쉘에 더 가까웠다. 초코파이의 쫀득한 식감은 아예 없고 한입 베어물면 부서지는 느낌 안에는 망고잼이 느껴졌다.

망고를 좋아한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하지만 초코파이 수박맛과 마찬가지로 초코파이하우스 망고맛 역시 12개짜리 대단위로는 안 사 먹을 것 같다. 소단위 용량을 출시해달라!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초코파이하우스 망고맛은 초코파이 수박맛보다 낫다. 일단 망고 향과 맛이 강해 망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먹겠다 싶었다. 다만 망고를 좋아하더라도 이걸 초코파이와 이렇게 결합하는 게 맞나 의문이 들었다. ‘조금’ 괜찮은 변종 초코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단맛의 제품과 단맛의 제품이 만나면 당도가 더 올라갈까, 아니면 아예 다른 맛이 나올까. 초코파이 망고맛은 이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제품이었다. 일단 초코파이 망고맛 비주얼은 ‘합격’이었다. 노란 빵에 초콜릿이 얹어진 겉모습은 먹음직스러웠다. 향부터 열대과일의 향이 많이 났다.



그러나 맛은 기대했던 것과 다른 맛이었다. 오리지널 초코파이나 다른 파이류에서 그동안 먹던 맛과 완전히 다른 맛이다. 망고잼이 들어 있어 과자를 먹는 내내 망고맛이 상당히 많이 난다. 오리지널 초코파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콤하면서 단맛’을 맛볼 수 있다. 다만 초코의 단맛을 기대한 소비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 과일의 단맛이 누군가에게는 ‘호’를, 다른 이에게는 ‘불호’가 될 수 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마른먹보(느끼한 거나 매운 거나 뭐든지 뭐든지 잘 먹음. 치킨은 한 마리 피자는 한 판이 기본)

초코파이하우스 망고는 카스텔라와 비슷한 식감이지만 망고맛이 강하게 났다. 망고는 스낵류와 딱히 어울리지 않았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잘 익은 망고 색깔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망고맛 초코파이지만 망고 향은 찾아보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몽쉘’ 맛이 난다. 마시멜로우가 아닌 크림이 들어간 덕에 기존 초코파이보다 촉촉함이 느껴진다. 크림 내부에 잼을 넣어 재미를 더했다. 차나 커피와 함께한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달고 중독성 있는 맛이지만, 두 개 이상을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초코파이가 질릴 때, 도전해볼 법한 무난한 대체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게 사는 사람들이라면 12개입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은 맛과 가격이다. 다만, 1인 가구에겐 조금 부담일 수 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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