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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매출 효자"…편의점 '즉석 스무디' 격돌

헬시플레저 맞물려 수요 급증세

CU, 이달 60곳 셀프 기계 도입

GS25·세븐일레븐도 순차 확대

고객들이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인근에 위치한 CU BGF 사옥점에 ‘리얼 스무디 기계’를 이용하기 위해 몰려있다. 사진 제공=BGF리테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즉석 과일 스무디 기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주춤해진 가운데 헬시플레저 열풍에 대응해 건강한 스무디를 판매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이달 중순 서울 수도권 지역 60여 개 점포에 셀프 스무디 기계를 도입한다. 이후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CU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BGF 사옥점에 ‘리얼 과일 스무디 기계’를 설치하고 과일 스무디를 시범 판매했다. 그 결과 나흘 동안 650잔 이상 팔리며 약 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당 기계는 고객이 직접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믹스베리 등 각종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선택해 기계에 올리면 시원한 스무디로 만들어준다. 판매 가격은 3000원이다.

편의점 즉석 스무디는 올해 2월 이종격투기 선수 겸 유명 방송인인 추성훈이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 편의점 추천 상품으로 소개한 뒤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국내 편의점에서도 셀프 스무디 기계 도입 움직임이 일었다.

CU는 즉석 스무디 기계 도입을 통해 점포들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저속노화, 헬시플레저 등 일상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과일을 활용하는 스무디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여름을 앞두고 스무디가 점포 추가 매출을 이끄는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는 작년 12월 국내 최초로 생과일 스무디 제조 기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사진 제공=GS리테일


앞서 GS25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생과일 스무디 제조 기계를 도입했다. 현재 10여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 중으로 판매가는 CU와 동일한 3000원이다. GS25는 이달부터 7월까지 전국 약 100여 개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오는 11월부터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오리지널 즉석 스무디’ 전용 기기를 전국 점포에 설치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세븐일레븐과 스무디 기기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매장에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 기계를 그대로 들여오다보니 부품 인증 및 번역 작업 등을 거쳐야 해 연말쯤부터 미래형 가맹 모델 ‘뉴웨이브’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후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매출 효자"…편의점 '즉석 스무디'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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