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000370)이 올 1분기 14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배 이상, 당기순이익은 세 배 가까이 급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1분기 당기순이익 142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대비 290.5%,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로,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876억 원으로 전분기(414억 원) 대비 353.5%, 전년 동기(1725억 원)보다 8.8% 늘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193억3000만 원, 월평균 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분기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보유액은 3조9760억 원으로, 지난해 말(3조8032억 원) 대비 4.5% 늘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장기 보장성 신계약 확대와 투자수익 개선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여성 건강보험과 시니어 보험 상품의 경쟁력 강화, 영업조직 확충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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