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국내 민자 도로 통합 운영 관리 업체인 ㈜이도·NH투자증권(005940)·한강에셋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 기업의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암참이 추진하는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의 두 번째 파트너십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공약인 노후 인프라 재정비 정책에 맞춰 한국 기업이 미국 인프라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로와 터널, 교량, 발전 시설 등 핵심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한미 간 무역·투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암참과 이도·NH투자증권·한강에셋은 미국 연방정부, 주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연기금과 국내 금융기관 등 한국 기업의 투자·운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암참은 또 미국 주요 인프라 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K도어녹(K-Doorknock)’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 인프라 정책 결정권자들과 직접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어낙은 매년 미국 정부와 의회를 방문해 한국의 사업 환경 등을 홍보하는 암참의 연례행사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혁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암참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투자 금융 기관의 미국 인프라 분야 진출에 기여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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