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건조 용량을 3㎏ 늘리고 건조 시간도 20분 줄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세탁 용량은 25㎏, 건조 용량은 18㎏로 국내 모두 최대다. 건조 용량이 3㎏ 늘었지만 제품 크기는 동일하다. 열교환기의 핀을 더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고 예열 기능의 효율을 올려 건조 시간은 기존 모델 대비 20분 가량 줄었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다. 실생활형 코스가 들어가 사용성이 높아졌다.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소비효율 부문에서도 성능이 강화됐다. 세탁물 1㎏ 당 소비전력량이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낮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7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집안 도면이 표현된 ‘3D 맵뷰’를 통해 세탁기는 물론 다양한 가전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빅스비를 통한 음성 제어 기능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AI 기술을 활용한 성능이 강화돼 편리성이 커졌다.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AI로 맞춤 관리한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두고 내부 습기를 제거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 준다.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블랙캐비어·화이트의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4일부터 2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89만 9000원~419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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