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이 지난해 71억 원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18억 원 가까운 연봉을 수령했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 퇴직소득 39억 9600만원과 급여 11억 5200만 원, 상여 19억 9300만 원 등 총 71억 4100만 원을 받았다.
권 전 부회장은 2023년 11월 퇴직했으나 임기 만료일은 2024년 3월 25일로 그의 퇴직금은 올해 사업보고서에 반영됐다. 그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 고문으로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전 부회장에게 매달 기본급으로 767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직무 및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해 1~3월 같은 금액을 매달 지급했다.
김 대표는 급여 15억 7200만 원, 상여 2억 2200만원 등 총 17억 9200만 원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여와 관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고문으로 근무한 김명환 전 사장, 이방수 전 사장은 각각 58억 1500만 원, 46억 4000만 원을 수령했다. 김동수 자문은 18억 70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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