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7500억 원 규모의 코어 플랫폼 펀드 운용사 후보군을 결정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코어 플랫폼 펀드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 KB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ARA코리아자산운용 등 6곳이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다음 주께 실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께 최종 출자사 3곳을 선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선정된 출자사는 각 2500억 원을 투자받게 된다.
최종 3곳은 국민연금 출자금을 바탕으로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최대 5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펀드를 레버리지 삼아 대출을 받을 경우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 총 3조6000억 원의 유동성이 공급되는 셈이다.
이번 코어플랫폼 펀드는 오피스나 리테일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나 도심형 물류 등 '뉴 이코노미' 섹터에도 3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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