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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스코다파워, 체코서 IPO 나선다…27일 투자가이드라인 발표  

15일 체코현지서 상장 의사 표시

 

체코 신규 원전 예정 부지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TF)를 진행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27일 주당 공모 가격 및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온 업체다.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2009년 두산스코다파워를 인수했다. 1869년 설립된 이 회사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터빈 전문 제조사인 만큼 증기터빈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7월 코리아팀이 체코 신규 원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체코 태생인 스코다파워를 적극 활용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체코 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들에게 “체코 기업(스코다파워)이 생산한 증기터빈이 원자로에 들어가는 만큼 체코 산업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기술도 두산스코다파워를 통해 체코에 기술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실제 스코다파워는 체코 신규 원전에 증기터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지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두산스코다파워에 투자를 단행, 발전기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2029년부터 소형 모듈원자로(SMR), 복합화력 등 발전소용 발전기 생산이 가능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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