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를 자체 개발해 적용한 결과다. 실제 공동주택 시공현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만큼 국내 건설업체 및 건자재 업계에서 이러한 바닥구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공동주택 시공현장 두 곳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LX하우시스는 이번 평가에서 중량충격음 36데시벨(dB), 경량충격음 32dB을 기록해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 이하일 때 받는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참가 업체 중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업체는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특히 LX하우시스가 획득한 바닥충격음 수치는 시험기관 시험실이 아닌 실제 공동주택 현장에서 진행된 층간소음 실증 결과여서 국내 건설 및 건축자재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22년 8월 아파트 완공 이후에도 층간소음을 측정해 기준치(49dB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완시공 및 손해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하면서 고성능 바닥구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LX하우시스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210㎜ 슬래브 위에 우레탄폼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가 적용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동안 층간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연구에서 쌓아온 연구개발(R&D)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LH가 올 하반기부터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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