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 역시 기존 43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내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은 6조 4500억 원, 영업적자 225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자동차 전지 판매량 성장세 둔화, ESS 전지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장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2조 2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지속 하향된 컨센서스 2조 6600억 원을 16%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5% 하향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정책 변경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어려운 업황 지속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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