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고위공무원 가급(1급) 승진과 함께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국세청은 4일 이 신임 청장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15명(가급 1명·나급 14명)의 고위공무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은 7일부터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방청장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올해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고위공무원 가급엔 이 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 신임 청장은 1998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기획조정관 △서울청 조사4국장·조사2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기획조정관 재직 때 ‘국세행정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국세행정 혁신과 변화를 위한 국세행정 운영전략 등을 마련하고 조직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청 조사4국장 재직 시에는 신종 탈루행위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사주 일가의 불법적 법인자금 편취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는 등 불공정·반사회적 탈세에 엄정 대응함으로써 조세정의 구현에 노력했다.
인천지방국세청장 김국현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청장은 1998년 행사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정보화관리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2국장 등 다양한 직위를 거쳤다.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부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국세상담 서비스’를 운영하여 상담률을 제고했다. 또 홈택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하여 납세자 편의 증진에 노력했다. 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역외탈세를 차단하고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여 과세권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르 받는다.
이 밖에 국세청은 개인납세국장, 법인납세국장, 자산과세국장 등 나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다음은 인사 명단.
◇국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부산지방국세청장 이동운 <고위공무원 나급> △인천지방국세청장 김국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심욱기 △ 〃 법인납세국장 이승수 △ 〃 자산과세국장 박종희 △ 〃 복지세정관리단장 정용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지성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김태호 △〃 조사2국장 박정열 △〃 조사3국장 공석룡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윤승출 △〃 조사2국장 박병환 △국세청(헌법재판소) 최종환 △국세청 강종훈 △〃 윤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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