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전용 투자 계좌인 ‘Super365’의 예탁자산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Super365는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투자 계좌로 내년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과 달러 환전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기존·신규 고객 여부에 관계 없이 유관기관 수수료 포함 제 비용까지 면제 받을수 있다.
Super365 예탁자산은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벤트 시행 이후 25일만에 1조 원이 유입된데 이어 또다시 20일 만에 1조 원이 추가로 들어왔다. 일 평균으로는 약 1500개의 계좌, 460억 원의 자산이 늘며 자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유입된 자산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해외주식이 약 1조 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미국 증시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수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주식 자산의 증가에 따라 해외주식 거래액수도 크게 늘었다. 회사는 일 평균 해외주식 거래액수가 이벤트 시행 전과 비교해 약 50배 가량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Super365가 국내·미국 주식을 ‘완전 제로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업계 유일한 계좌라는 점이 알려지며 자산 유입 속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산 증가 속도에 발 맞춰 MTS 개선, 서버 증설 등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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