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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내년 중고차 키워드…'S·N·A·K·E'

친환경차·SUV 선호도 확대

60대 이상·여성 고객 증가세

케이카(K-Car)는 2025년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제공=케이카




케이카가 2025년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했다. 올해 케이카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SNAKE는 서스테인어빌리티(Sustainability)와 뉴 데모그래픽(New demographic), 어슈어런스(Assurance), 키 플레이어(Key player), 에스컬레이션 오브 SUV(Escalation of SUV)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S’는 하이브리드차량(HEV)을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5년에는 팰리세이드·셀토스 등 인기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HEV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은 60대 이상 구매자의 증가를 뜻한다. 올해 60대 이상 구매자 비중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하며 중고차 시장의 핵심 구매층으로 자리 잡았다. 인구 규모가 커진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고차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A’는 품질보증 연장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다. 케이카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상품 ‘케이카 워런티’ 선택 비율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중요 요소로 부상했다. ‘K’는 여성 고객의 증가를, ‘E’는 SUV 판매 성장을 각각 의미한다.

세컨드 카 보유 가구가 늘고 여성의 경제력이 상승하면서 여성 소비자의 중고차 구매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에도 지속돼 여성 고객을 선점하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또 신차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모델 대부분은 SUV에 쏠려 있어 중고차 시장으로 물량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다가오는 을사년에도 케이카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뛰어난 품질의 직영 중고차를 제공해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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