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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리 떨어졌는데… 금융당국 입김에 주담대만 상승

예금금리 0.06%, 기업대출 금리 0.11% 하락

주담대 0.01% 상승… "은행권 가산금리 영향"

지난 1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지난달 은행권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7월 큰 폭으로 하락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소폭 반등하며 전반적인 금리 움직임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3.35%를 기록했다. 8월 대출금리 역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4.48%를 나타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순수저축성예금이 0.05%포인트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이 0.09%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 역시 기업대출 부문이 0.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정책적 영향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8월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4.08%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7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3.51%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7월 0.21%포인트 급락하며 기준금리(3.5%)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는데 이에 대한 반작용 성격으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주담대 금리가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01년 9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영향도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각 금융기관에 대출 관리를 당부했고 시중은행이 가산금리 등을 적용하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긴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4.87%로 0.05%포인트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격차는 2.27%로 전월보다 격차가 0.04%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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