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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권 지원"…KT '태국어 LLM' 10월 출시

JTS와 기업 제공시연 등 수행

9월 태국어 성능 평가도 앞둬

"5년 내 1000만 고객 확보 목표"

SKT도 '텔코 LLM' 동맹 박차

LGU+-메타 '익시' 활용 늘려


KT(030200)가 10월 태국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을 본격화한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AI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도 겨냥한다.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LG유플러스(032640)도 자체 AI 모델을 출시하고 빅테크와의 협력을 꾀하고 있는 등 그동안 내수시장에 갇혀있던 이동통신사들이 AI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말 서울에서 태국 자스민그룹 계열사 자스민테크놀로지솔루션(JTS) 측과 미팅을 갖고 ‘태국어 LLM’을 오는 10월 상용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양사가 지난해 10월 KT LLM ‘믿음’ 기반의 태국어 LLM 구축과 동남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태국어 LLM 상용화를 앞두고 이번 미팅을 통해 관련 진행 상황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태국어 LLM의 영어 성능이 개발자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의 H6 지표 기준으로 GPT3.5보다 향상됐다는 평가 결과를 공유했으며 태국어 성능에 대한 평가도 9월 수행하기로 했다. JTS가 태국어 LLM을 기업이나 개발자에게 제공할 플랫폼인 ‘JTS 스튜디오’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태국어 LLM은 8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져 2100억 파라미터의 믿음에 비하면 경량형 모델이다.



양사는 태국어 LLM을 동남아 전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JTS는 5년 내 AI 서비스 이용자 1000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JTS는 태국에서 인터넷,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사업을 벌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이다. KT 관계자는 “GPT3 기준 언어별 학습 데이터 비중이 태국어는 0.013%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비영어권를 포함해 AI 수요가 있는 국가들로 믿음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빅테크도 제대로 갖지 못한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단순히 빅테크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기존 내수시장에 갇힌 통신사업의 한계를 벗고 해외 시장 진출 수단으로 AI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사업은 인구 감소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의 유입 둔화로 성장 정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싱텔, 이앤,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연내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LM 출시가 가장 늦은 LG유플러스는 최근 메타와의 협력으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신저(DM)와 릴스 등에 자사 AI ‘익시’를 탑재하고 챗봇 등을 서비스해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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