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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뜨거운 韓경제…내수는 한파

6월 수출 51% 급증 '월간 최대'

수입은 급감…내수 선순환 끊겨

부산항 전경. 연합뉴스




고대역폭메모리(HBM) 활황에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수출이 역대 2위를 기록하면서 무역흑자 폭도 6년 만에 가장 커졌지만 수출 확대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급감하면서 내수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570억 7000만 달러(약 87조 8000억 원)로 1년 전보다 약 28억 달러(5.1%) 늘었다. 6월 기준 역대 두 번째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50.9%나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도 올해 최대치인 26억 5000만 달러를 찍었다.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는 80억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상반기로 봐도 1년 새 9.1% 증가했다.



다만 수입은 6월에만 7.5% 쪼그라들었다. 에너지(-10%) 외에도 전화기(-6.7%), 자동차(-39.6%) 같은 소비재 감소 폭이 컸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무역흑자가 커지는 것은 수출이 늘지만 수입은 감소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며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ICT) 등 일부 산업 중심으로만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내수는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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